TLT 채권 투자
요즘 미국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헤지 방법으로 TLT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TLT 이름은 많이 봐서 익숙한데, 저는 그동안 성장주에 공격적인 투자만 해왔던지라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채권투자가 개념적으로 어려워서 오늘은 TLT의 특징과 투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LT란
TLT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서 미국이 돈을 빌렸고 이자와 함께 갚겠다는 내용이 적힌 권리를 사고 판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채권은 미국 재무부 사이트나 증권사를 통해서 직접 구매하기도 하지만 개인이 미국 국무부에서 구매하긴 어렵겠죠. 그래서 보통은 ETF 상품을 증권사 어플로 주식처럼 구매하게 됩니다. 그중에서 20년 이상 장기 채권으로 만들어진 투자상품이 TLT ETF인 것입니다.
TLT 특징
1. TLT는 매달 이자를 주는데, 배당수익률이 현재 2.0% 전후 정도 되는데, 이것을 12번 나눠서 받게 됩니다. 배당률이 높은 건 아니지만 비슷한 안전자산인 금이 배당이 없는 것에 비하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TLT는 사실 배당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채권투자는 헤지용입니다. 시장의 위험성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이죠. 미국은 세계 최대 강국입니다. 미국이 망하는 일은 거의 안 일어 날것입니다. 그런 미국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에 분류되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주가와 채권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채권은 수익이 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증시가 대폭락 하면 오히려 채권은 수익을 내곤 합니다.전략적으로 증시 대폭락 시기에 가격이 오른 채권을 팔아서 폭락한 주식을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가장 꿈같은 시나리오이긴 합니다.
채권은 금리, 유동성, 연준의 정책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식이 떨어져도 채권도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유동성이 넘쳐서 주식도 오르지만 채권도 오르기도 합니다.
3. 달러 자산이라는 매력이 있습니다. 최근처럼 달러 인상 시에는 TLT만 가지고 있어도 달러 인상분만큼의 상승을 가져가게 됩니다.
다른 종류
다음은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티커명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SHY - 1~3년 물 미국 단기 국채 ETF입니다.
IEF - 7~10년 물 미국 중기 국채 ETF입니다.
TLT - 20년 이상 미국 장기국채 ETF입니다.
주의점
국채 투자가 안전자산이긴 하지만 주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상식적으로는 TLT가 단기, 중기 국채 투자에 비해 이자수익률도 높고 수익률도 높습니다. 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장기채권의 가격 상승이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 하락율도 가장 높습니다. 채권 중에서는 변동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증시가 폭락할 때를 대비해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리츠나 배당주에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도 결국 개별 회사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분산은 아니라고 보였습니다. 오랫동안 투자를 하려면 리스크 관리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하락장을 잘 버텨야만 그 후에 돌아올 상승장을 누릴 수가 있으니까요.
오늘 알아본 TLT를 참고하셔서 안전자산에도 분산투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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